고민 끝에 결정한 40대 유부남의 재테크 수단 - 미국 주식 장기 투자

30, 40대 가정을 가지고 있는 유부남이라면 지대한 관심 사항 중 하나가 재테크일 것이다.
가장이라는 무게가 주는 압박감은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강도가 강해진다.
나와 평생의 반려자인 와이프 노후 준비는? 아직 어린 자식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지?
이런저런 고민과 공부를 약 한 달가량 하다가 천조국, 미국 주식에 장기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오래전 첫 직장을 가지고 그냥 별생각 없이 적금에 가입하고 만기가 되고 돌아오는 돈을
보고 정말 실망했다. 은행만 좋은 일 시킨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로 자연스레 주식에 관심이 생겼고 별생각 없이 주위 사람 말만 듣거나
인터넷 서핑 등을 통해 몇 종목을 사서 여태껏 큰 손해는 보지 않았다.

혼자 살 때는 자산이 조금씩이나마 증가했는데 결혼을 하고 나서는 거의 제자리였다.
그래서 몇 해 전부터 국내 주식을 좀 더 본격적으로 했었지만 욕심이 과했을까
생각보다 자산 증식은 쉽지 않았다. 좀 오르려고 하면 박스에 갇히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어느 정도 상승 후 한계를 가지고 있는 모습이 항상 연출되었다.

K 주식 주가 지수 - 코스닥은 저게 머지 ㅠㅠ (출처-인베스팅닷컴)

이러니 자연스레 미국 주식으로 관심이 쏠렸었고
국내 주식을 정리하고 미국 주식을 장기 투자하기로 결정하였다.

미국 주식을 재테크 수단으로 선택한 이유를 짧게 풀어내면 아래와 같다.
1. 미국이 앞으로 전 세계 패권 국가 위상을 지속 유지할 것이다. 경제, 군사 강국을 지속 유지할 것이다.
2. 1번을 근거로 미국 주식은 긴 시간 동안 우상향 할 것이다.

천조국 주식 주가 지수 - 아름다운 우상향 (출처-인베스팅닷컴)

중국이라는 거대한 리스크가 있긴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전 세계인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최근 우한 코로나, 코로나19 사태가 단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미국은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인 달러를 이용하여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달러를 무제한으로 발행을 하기도 하고 금리 인상 등의 조치로 전 세계로 풀린 달러를
회수하고 있다. 작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양적완화가 이루어졌고 얼마 전부터 테이퍼링, 금리인상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위 두 가지 대전제가 망가질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매우 낮다.
물론 과거 닷컴 버블이나 서브 프라임 사태와 같이 미국 주식이 곤두박질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하지만 그런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미국은 학습화 되었고
앞으로 유사한 사태가 벌어진다면 더욱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과 판단으로 최근 과감하게 국내 주식을 정리 중이며
그 돈으로 미국 주식 ETF에 장기 투자하기로 결정하였다.

크게 두 축으로 장기 투자를 진행 예정이다.
하나는 우리 부부의 노후 준비를 위한 재테크 투자와
나머지 하나는 올해 8살이 된 아들을 현금 증여 후 미국 주식 투자이다.

미국 주식 투자는 환율 및 양도세 등의 문제로 무조건 장기 투자가 답이라고 많이들 말하고 있다.
큰 두 축의 투자는 최소 10년 이상의 장기 투자이며 이 블로그를 통해 시작 및 중간중간 과정을
정리해 볼 생각이다. 이번 주 초에 우리 부부 노후 목적으로 미국 주식 ETF 매수한 내역이다.

10년 장기 투자의 시작

나의 판단이 올바른 방향이길 바라며 거대하고 긴 여정을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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