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정책 여론 조사 결과 10명 중 6명 ‘찬성한다'

오늘 발표된 여론 조사 결과 하나 공유해 본다.
여론 조사가 진행된 질문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으면 아래와 같다.
(여론 조사 의뢰 기관은 YTN이고 해당 여론 조사는 리얼미터에서 진행)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달 초에,
조기에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자는 의견, 즉 신규 확진자 수 대신 중증 환자 관리 중심으로
방역 전략을 전환하자는 의견이 있습니다.
귀하께서는 이 같은 의견에 얼마나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조기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정책 여론 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다.

조기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 여론조사 결과 (출처-리얼미터)

여론 조사 대상의 n수가 500명이라 약간은 적은 감은 있지만
국민 10명 중 6명은 코로나 백신 2차 접종률이 5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초에는
빠른, 조기에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정책 시행에 찬성하고 있다.

위의 전체적인 여론 조사 결과와 세부적인 지역별, 연령별 결과를 보면 약간은 의아한 부분이 있다.

지역별, 연령별 상세 조기 위드코로나 여론조사 결과 (출처-리얼미터)

부산/울산/경남 지역과 20~30대 조기 위드 코로나 정책 반대 비율이 다소 높게 나왔다.
앞에서 언급한 여론조사 대상 n수가 적어서 노이즈가 발생한 건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아직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전제되어야 할 조건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코로나 백신 1, 2차 접종률이 어느 정도 올라가고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등의 모습이 보이면
위드 코로나 정책은 자연스레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사이 정부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정책 시행을 위한 필수 필요조건을 반드시 만들어 내야 하고
위드 코로나 시기 이후에 발생될 문제점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언제까지 대다수의 선량한 국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영국, 미국 등의 외국 사례 등을 통해 보고 배울만 한 점이 많을 것이다.
모더나에 가서 의미 없고, 쇼에 가까운 백신 왜 안 주냐고 항의하는 것보다는
이미 위드 코로나를 시행한 나라에 가서 왜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했는지,
정책 시행 시점이 적절했는지, 정책의 결과는 어떠한지 배우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섣불리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했다간 되돌아오는 결과는 생각하기도 싫다.

2021.08.29 - [코로나19 이야기] - 위드 코로나(With Corona)는 대한민국에 아직 시기 상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