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니는 회사는 노사 간의 합의에 따른 취업 규칙에 따라
명절 다음날, 다다음날까지 휴일이다. 매우 찾기 힘든 좋은 부분 중 하나다.
그래서 29일부터 오늘까지 6일간의 설날 명절 연휴를 즐겼다.
긴 연휴 전인 1월 27일 게시판과 메일로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날라왔다.
- 설 연휴 특별 방역지침(자가진단) 시행”에 따라 자가진단 키트를 1월 28일 인당 1 KIT 지급
-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하여 연휴 이후 출근 1일 전 ~ 당일 자가진단키트를 이용/검사 실시하여
“음성 확인” 후 출근하기 바람
- "양성 확인"시 PCR 검사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조치하기 바람
28일 퇴근 전에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한 개 받아 집에 고이 보관해 놓았다.
6일간의 긴 연휴가 끝나는 시점인 오늘 오후 자가진단 키트를 이용하여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지금까지 2번 검사를 했지만
자가진단 키트 경험은 첫 경험이다. 코를 내가 찔러야 하다니...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사용법은 어려운 게 하나도 없다.
- 손을 깨끗이 씻고, 비닐장갑을 끼고, 멸균 면봉을 이용하여 양 콧구멍에 약 1.5cm 넣어서 10번 정도 문지른다.
- 용액 통에 그 면봉을 넣고 10회 이상 흔들고 노즐 캡을 잘 닫은 후 검사용 디바이스에 4방울 떨어뜨린다.
- 약 15분 후 결과를 판독한다.
늦은 아점을 먹고 손을 깨끗이 씻고 자가진단 키트 사용설명서를 찬찬히 읽었다.
그리고 순서대로 차근차근 검사 단계를 진행했다.
면봉으로 코를 찌르는 게 매우 불편했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서 넣어서
면봉으로 여러 번 돌렸다. 코를 찌른 면봉을 용액 통에 넣어서
내 코 안의 점막이 용액 통에 잘 묻으라고 여러 번 흔들고 잘 짜냈다.
그리고 뚜껑인 노즐 캡으로 닫았다.
검사를 위한 검체가 있는 용액 통 안의 용액을 검사용 디바이스에 4방울 떨어뜨렸다.
떨어뜨린 액이 서서히 검사 영역으로 번져갔다.
떨어뜨리자마자 C 부분에 선이 보였지만 15분 후에 결과를 판독하라고 하니 기다린다.
15분가량이 지나자 다행히 C 부분에만 선명한 빨간 줄이 생겼다.
결과는 다행히 '음성' 판정!!!
다행히 부담 없이 내일 출근할 수 있다.
내일 하루만 출근하면 또 이틀을 쉴 수 있지만 회사 가는 건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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