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는 2020년 3월 코로나19에 대한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역사적으로 보면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금까지 코로나19를 포함해서
사상 세 번째 팬데믹을 선언했다고 한다.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 플루 유행 당시 팬데믹을 선포한 바 있다.
2년 여가 지난 지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최고조에 상태지만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코로나19가 '엔데믹'(Endemic) 단계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엔데믹 Endemic 이란 무슨 뜻인지 KBS 뉴스 내용을 정리, 적어 본다.
(출처 -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80380&ref=A)
엔데믹(Endemic)이란 종식되지 않고 주기적으로 유행, 발생하거나 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말한다.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풍토병’이라 할 수 있다. 해당 질병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약 등이 나와
다양한 대책이 마련되면 발병 예상이 가능하고 발병지역이 좁다면 엔데믹이고 말할 수 있다.
말라리아, 뎅기열 등이 현재 엔데믹에 해당하는 질병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대표적인 엔데믹 질병은 인플루엔자다.
미국에선 해마다 1만 2천 명에서 5만 2천 명이 인플루엔자로 사망을 하고 있으며
엔데믹 상태가 되면 전염 수준이 계절이나 지역에 따라 다양해질 수 있다고 한다.
엔데믹은 '주기적 유행'이라는 뜻에서 보듯, 바이러스가 종식된 상태를 말하지 않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엔데믹을 "특정 지역 내 인구에서 질병이나 감염원이
지속적으로 출현하거나 유행하는 상태"로 정의한다고 한다.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 소장은 며칠 전인 23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볼 만하다."라고
주기적 유행, 엔데믹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각각 다르다.
당연히 어제까지 팬데믹이었다 갑자기 엔데믹으로 전환될 리 없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의 전염 수준과 면역력 수준 사이에 평형이 이뤄질 때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넘어가는데, 오미크론의 감염 확산으로 면역력 수준이
급격히 높아지긴 했지만 정확한 임계치를 알 수는 없다는 것이다.
조만간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 단계로 전환될 텐데
엔데믹이 되면 코로나19의 위험도가 낮아졌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단지 해당 질병인 코로나19를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예측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 엔데믹 단계라도 해도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 강화 등의
생활 방역 수칙과 백신 접종 같은 예방적 조치가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
영국 정부는 1월 초부터 이미 엔데믹 수준의 조치에 나섰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영국 입국자는 도착 시 PCR 의무 검사 규정을 폐지하고 신속항원 검사로 바꿨으며
PCR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조치도 폐지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K-방역이라는 이름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수준의 조치를 하고 있지만
엔데믹 단계의 국가의 사례를 잘 벤치마킹해서 길고 긴 코로나19 터널을 슬기롭게
빠져나가야 할 것이다.
2022.01.21 - [코로나19 이야기]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국내외 상황 - 국내는 오미크론 급증, 해외는 오미크론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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