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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야기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재생산지수 5 넘는다는 의미는?

by 스페이트 2021.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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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 3일짜리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아래와 같은 기사를 본 적이 있다.
https://news.v.daum.net/v/20210813154603437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점령한 후에 새롭게 들은 단어 중 하나가 '감염 재생산지수'라는 단어인데
그 지수가 5까지 올라간 건 처음인 듯하다. 확진자 1명이 5명 이상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감염 재생산지수라는 용어가 어떤 걸 의미하는지 대충 알 거 같기도 하고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서 자세히 한번 알아보았다.

구글링 해보니 정부 기관에서 이해하기 쉽게 발행한 자료가 있어 인용해 본다.

* 감염 재생산지수 개념 및 방역정책에 따른 변화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 분석관 위기대응 연구 담당관 유명수, 김연주, 백수진, 권동혁 2021. 2. 4.)

감염 재생산 지수(R)는 집단 내 감염성이 있는 환자 1명이 감염 전파 가능 기간에 전염시키는 평균 사람 수로 정의된다.

R은 0 이상인 값을 의미하며,

R>1이면, 최소한 한 사람 이상이 추가적으로 감염될 수 있다는 뜻으로 감염병이 인구 집단 내에서 확산되어, 유행이 지속됨을 의미한다.

또 R <1이면 유행이 감소되어 감염병 발생이 감소됨을 의미한다.

R=1인 경우는 지속적인 발생을 뜻하며, 풍토병이 이에 해당된다.

감염 재생산지수(R)는 R=p×c×d으로 표현 가능하며,

p는 감염될 확률(probability of infection)로 치료제 사용, 마스크 사용 등을 통해 값을 줄일 수 있다.

c는 접촉률(contact)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의 효과로 값을 줄일 수 있으며,

d는 감염을 전파시키는 기간(duration)으로 진단검사량을 늘려 환자의 빠른 격리를 통해 줄일 수 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기초 감염 재생산지수(R0), 실질 감염 재생산지수(Re), 실시간 감염 재생산지수(Rt) 3가지가 있는데
주로 사용되는 지수는 당연히 Rt인 실시간 감염 재생산지수를 사용하고 있다.

2020년 주차별 코로나19 확진자 수 및 실시간 감염재생산지수 (Rt)


일반적으로 감염 재생산지수가 높아지면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겠구나 라고 여겨지지만
위 그래프를 보면 확진자와 실시간 감염 생산지수가 비례하거나 일치하는 경향을 보이진 않는다.
왜냐하면 감염 생산지수가
감염될 확률(p) ×접촉률(c) ×감염을 전파시키는 기간(d)으로 계산되기에
확진자 수 급증 및 검사 건 수 증가에 따라 변동이 커지는 제한 등이 있기 때문이다.

정성적으로 보이는 부분을 측정 가능한 수치로 표현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이해하기 쉬워진다.
실시간 감염 생산지수 Rt가 높아지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구나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진 지 이제 2년 가까이 되어 간다.
평범한 직장인인 내가 감염 재생산지수라는 전문 용어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니 제발 좀 빨리 없어졌으면 한다.

하루빨리 백신 맞고 방역, 개인위생 철저히 지키고 집단 면역 형성해서
실시간 감염 재생산지수 Rt가 0 수준으로 떨어지고 확진자도 없어지는 머지 않는 날을 기대해 본다.

2021.08.12 - [코로나19 이야기] - 코로나(COVID-19)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매우 간단한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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