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KBS 여론조사] 이명박 사면 반대 60.7%, 박근혜 사면 반대 56.8%

아쉬운 연휴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KBS 9시 뉴스를 보던 중
두 전직 대통령에 관한 여론 조사 결과를 보고 약간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올해 815 사면은 이미 물 건너갔지만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반대가
약 60%에 가까운 수치를 보인 것이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찬성 쪽에 최소 60% 정도 나오지 않을까 라는
나의 생각과는 많이 동 떨어져 있다.

여론 조사 구체적인 숫자를 확인하기 위해 KBS 홈페이지에 가보았더니 세부 자료가 있었다.
40~5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 사면 반대 여론이 더 높았다.

KBS에서 이번에 진행한 다른 여론 조사 세부 자료를 보니 20~30대 젊은 층의 여론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34.4%가 빈부갈등을 가장 심각한 갈등으로 꼽았지만
사회적 갈등과 관련해서는 연령대별로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30~40대는 빈부 갈등을, 20대의 경우는 남녀 갈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정부의 말도 안 되는 페미 정책 등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가 한 몫하고 있다고 본다.

마지막 항목은 정말 할 말 없게 만드는, 암울한 여론 조사 결과다.

빈부 갈등이나 남녀 갈등 등 현안을 어느 정당이 더 잘 대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알아보았는데

잘 대처할 것 같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32.7%,
20~30대는 40% 초반대의 매우 높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 갈등이 있는데 우리 사회의 20~30대 젊은 층은 그것이 매우 합리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되겠지 라는
희망조차 품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나 정당들이 여태까지 해왔던 정책, 온갖 발언 등이 20~30대 젊은 층을 신물 나게 만들었을 것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과 정부는 이런 여론들을 직시해서 앞으로의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인 20~30대 젊은 층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나 정책을 펼치기 바란다.
특히 정부는 매주 지지율 조사하면 기본 베이스로 깔고 가는 그 40%는 잊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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