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사는 누님께서 일주일 전부터 아름다운 꽃 사진을 톡으로 보냈다.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꽃들이 장관이었다.
때마침 누나와 매형과 함께 볼 일을 보고 어제 10일 오전 꽃구경에 나선 본다.
목적지를 알려달라는 말에 그냥 천천히 가겠다고 내 차 뒤를 따라오라고 하신다.
10시가 약간 넘은 시간이었지만 차들로 사람들로 가득했다. 도착한 위치는 장성 "황룡강 생태공원"이었다.
황룡강을 두고 양쪽 강변에 아름다운 꽃이 엄청 많았다.
10월도 이제 중순으로 접어드는데 날씨는 아직도 여름 날씨처럼 무척 더웠다.
햇볕은 엄청 따가웠지만 지나가는 길에 형형색색의 꽃들은 너무나 너무나 아름다웠다.
가을이 제철인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노란색의 국화도 활짝 피었다.
노란색 국화로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아주 잘 만들어놨다. 여기서 찰칵~
하지만 여러 꽃들이 있는 황룡강 생태공원 모든 곳이 포토 존이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중간 다리 밑 그늘에서 잠깐 쉬어본다. 시원하다.
쾌청한 가을 하늘과 노란색 꽃들이 너무나 조화롭다. 아름답다.
중간중간 코로나 방역 관리하는 곳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출입 등록을 하니 '옐로우 시티' 장성군 스티커를 붙여준다.
그런데 황룡강 생태공원에는 아직까지 노란 꽃보다는 여러 가지 색깔의 아름답고 예쁜 꽃들이 많이 보였다.
그러던 중 강 건너를 보니 노란색의 해바라기가 많이 보인다. 해바라기 노란색 꽃들이 장관이다. 노란 꽃 잔치다.
중간의 징검다리를 건너 해바라기를 보러 이동한다.
해바라기 꽃이 이렇게 많은 건 생전 처음이다. 노란색 해바라기가 아주 장관이다.
그 와중에도 꿀벌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다.
황룡강 생태공원 꽃구경한 지 한 시간이 채 안되었는데 더운 날씨 때문에 동행했던 사람들이 다 지쳐간다. ㅠㅠ
8살 아들은 너무 덥다고 이제 그만 가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때마침 마지막 꽃 길에 아름다운 꽃과 함께 멋진 팻말이 꽂혀 있다.
"넌 머지 않아 예쁜 꽃이 될 테니까♥"
황룡강 생태공원 전체를 보기에 턱 없이 부족한 한 시간 정도 산책이었지만
오랜만에 노란색,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의 장관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어제오늘 비가 오면 날씨는 이제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변할 테니 찬바람 불기 전에
예쁜 꽃들이 장관인, 노란 꽃들 잔치인 황룡강 생태공원 나들이 다녀오세요~
2021.10.05 - [살아가는 이야기] - 청주 근교 갈만한 곳 - 세종 도토리숲 키즈파크 방문기 : 숲 속 놀이터, 미꾸라지 잡기 체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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