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차 컷 오프 8명 발표, 순위는 비공개.. 과연 1,2위 지지율 차이는?

오늘 오전 10시경 국민의 힘 대선후보 1차 컷 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가나다 순)가 2차 예비 경선에 진출하였으며
박진, 장기표, 장성민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상위 8명에 오르지 못해 탈락했다.

후보별 득표율이나 순위는 공개하지 않은 부분은 약간 아쉽다.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결과 발표 뒤 “공직선거법에 따라 예비 경선의 여론조사 지지율 및 순위는 공표할 수가 없다",
신인규 선관위 대변인도 "여론 조사 결과는 비공개 원칙"이라며
"결과 발표 직후 돌아다니는 정보는 사실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라 어떠한 결과가 나왔는지 궁금해서
가장 최근 발표된 여론 조사를 근거로 국민의힘 1차 컷오프 1,2위의 지지율을 예측해 본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가서 가장 최근 발표된 여론 조사 결과에
국민의힘 1차 컷오프 방식인 ‘당원 20%, 일반시민 80% 비율로 여론조사’를 반영 한다.
9월 13일에 공표된 JTBC에서 의뢰하여 리얼미터에서 진행한 여론조사를 사용하여 예측한다.
(해당 여론 조사는 9월 11일~12일 이틀간 조사됨)

당원 여론 조사는 국민의힘 지지자 대상 여론 조사 결과를,
일반시민 여론 조사는 전체 유권자 대상 여론 조사를 참고하여 20대 80으로 가중치를 줘서 예측해 본다.

9월 14일 공표된 JTBC-리얼미터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

JTBC-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국민의힘 1차 컷오프 1,2위 지지율 예상

일반 시민, 당원 여론조사 비율을 8대 2로 반영하여 예측한 1,2위간 지지율 차이가 정말 박빙이다.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약 36대 35 정도로 앞서고 있지만 저 정도는 동등으로 봐야 한다.
국민의힘 지지자 대상 지지율은 윤석열 후보가 과반 이상으로 앞서고 있지만
여론조사 반영 비율 때문에 저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남은 2차 컷오프,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여론조사 비율이 50%까지 올라가는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2차 컷오프까지 한 달, 2차 컷오프 이후 최종 대선 후보까지 또 한 달...
이제 시작인데 남은 두 달여의 시간 동안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은 매우 흥미롭게 흘러갈 것이다.

2021.09.09 - [정치 이야기] - [9월 2주차]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 조사 결과, 홍준표 지지율 한계와 경선 초반 흥행 몰이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