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3월 코로나 이후 대부분의 건강한 성인이나 아이들은 그 흔한 감기 한번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코로나 이후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정부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반 강제적인 강력한 방역 정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1년에 두어 번 연례행사처럼 지나갔던 감기 몸살은 작년부터 앓은 적이 없고
매년 맞던 독감 주사도 위와 같은 사유로 맞지 않았다.
(코로나 백신은 하루빨리 맞고 싶은데 언제 제 차례 돌아오나요??
9월 6일 예약했는데 아직까지 알림 톡이 없네요... 혹시 코로나 백신이 없는 건 아니겠죠??)
사람을 매개로 한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이 엄청나게 줄었을 것 같은데 구체적인 수치가 궁금하다.
그래서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자료를 찾고 정리한 결과를 공유해 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통계자료실 내 2019년, 2020년 진료비 주요 통계'를 바탕으로 자료를 정리하였다.
먼저 2019년, 2020년 전체 입원 인원과 전체 외래 진료 인원 현황이다.
전체적으로 아파서 병원에 갔던 인원이 엄청 줄었다.
2019년 대비 2020년 전체 입원 인원은 약 11%, 71만 명이 감소했고,
전체 외래 진료 인원은 약 16%, 3천470만 명이나 감소했다. 외래 진료 인원이 훨씬 많이 줄었다.
지금은 덜 하지만 작년 코로나 팬데믹 사태 초기에 병원 외래 진료를 제한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면 예상대로 호흡기 질환이 감소했는지 알아보자. 다음은 2019년 대비 2020년 호흡기 질환 현황.
(자료 내 질병분류기호 '[J00-J99] - 호흡계통의 질환'으로 분류 진행함)
예상대로 호흡기 관련 질환 환자가 엄청 줄었다.
2019년 대비 2020년 호흡기 질환 관련 입원했던 사람은 약 59%, 56만 명이 줄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아주 크나큰 변수가 있어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호흡기 질환 외래 진료는 2019년 대비 2029년 약 44%, 2천754만 명이 감소하였고
결과적으로, 2019년 대비 2020년 전체 입원, 전체 외래 진료 감소 환자의 약 80%를 차지할 만큼
호흡기 질환 환자가 가장 많이 줄어든 건 사실이다.
상세 질병별 입원, 외래 진료별 순위를 보면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다.
(10순위까지만 정리하였고 10순위까지 전체 합을 100%로 보고 질병별 비율 정리함)
2019년 상세 질병별 입원 순위 2순위였던 폐렴은 2020년에는 7순위로 밀렸고
2019년 호흡기 질환 4개가 상세 질병별 외래 진료 10순위 내에 있었으나 2020년에는 2개뿐이다.
오랜 시간을 들여 자료를 정리해서 2019년 대비 2020년 호흡기 질환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 국민 대부분이 하루빨리 코로나 백신을 맞아서 집단 면역이 형성되고,
코로나 치료제가 개발되어 평온했던 과거의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한다.
요즘처럼 선선하고 시원한 날씨는 밖에서 고기 먹고, 회 먹고 술 한잔 하기 딱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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