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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하자.

by 스페이트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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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기와 지혜로 헤쳐나간다~
우주 평화 위해 싸우는
용감한 친구들 자랑스런 친구들~

♪♪♪♩♪♩
에어스타 타고서 하늘을 나르는
원더키디 원더키디
원더 원더 원더키디~

2020 원더키디 주제곡


줄거리, 결말 등은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초등학생 아니 국민학생일 때
TV를 통해 아주 흥미롭게 본 만화가
2020 원더키디다.

(지금 보니 원 제목이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 네 ㅋㅋ)

1980년 후반에서 1990년대에
2020 원더키디라는 만화를 봤으니
대략 30년 후인 2020년에는

2020 원더키디라는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 아이캔(맞나 모르겠음)이 타고 다니는,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기계 에어스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2020 원더키디 핵심 장면 - 2020년이면 하늘을 나는구나~
2020 원더키디 핵심 장면 - 2020년이면 하늘을 나는구나~


그리고 내가 어쩌면 하늘을 나는 기계를
만들 수도 있다는 꿈을 꾸었던 것 같다.
그래서 국민학교 6학년까지
미래의 나는 과학자가 되기로 결심했었다.

거짓말처럼 30년이 흘렀다.


거짓말처럼 30여 년의 시간이 흘러갔다.

나는 30여 년 전에 꿈꿨던 과학자가 되었나?
당연히 그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필름처럼 끊어져 있는 기억을 더듬어보면
국민학교 졸업, 그니깐 중학생이 된 14살부터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을까 싶다.

아니다~
과학자가 되기 위해 마지막으로
몸부림을 쳤던 적이 있었다.

과학고등학교에 가고 싶었는데
나름 준비한다고 했지만
과학고 입시 문제를 보고
절망했고 보기 좋게 낙방한 기억이 있다.

좌절을 왜 하나? 좌절 금지 (출처-pixabay)
좌절을 왜 하나? 좌절 금지 (출처-pixabay)


그 이후로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나의 꿈은 대체 무엇인가?를 잊고

가족들, 특히 부모님 때문에 공부를 했었고
(그렇다고 엄청 잘한 것은 절대 아님)
평범하게 흘러 흘러, 굴러 굴러
여기까지 왔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신뢰하는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
나를 그토록 많이 닮은 아들도 생겼다.
(아들아 미안하다. 하지만 DNA는 어쩔 수 없다.)

나 혼자 오랫동안 편하게 살면서
꿈이란 것을 잊은지는 오래.

10여 년 전에 가족이 생기고
나를 꼭 닮은 아들이 생겼어도
나는 대체 무엇을 하고 싶나 라는
생각에 확실한 답은 찾지 못했다.

우리 삶의 목적은 행복 (출처-pixabay)
우리 삶의 목적은 행복 (출처-pixabay)


답을 찾고 싶어도 찾을 수도 없다.

40대 중반이 된 지금도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뭘 원하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와이프, 아들이랑 즐겁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우리 양가 가족들 모두 건강했으면,
하는 생각 정도...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열심히 해보자~



지금 우리 세 가족 즐겁고 행복하게
살려면 대체 무엇을 해야 하나?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최선을 다해야 하나?

이건 아니지, 절대 아니지
회사에 노예처럼 최선을 다한다고
우리 가족을 즐겁게 해 주고
행복하게 해주진 않는다.

오히려 회사에 최선을 다하면
가정이 파괴될 가능성이 있다.
이건 내가 경험한 바다.

한 때 밤 12시 넘어서 밥 먹듯이
퇴근할 때 같은 부서 유부남이 했던 명언이다
"지금 내 가정이 파괴되고 있다. ㅠㅠ"


최선을 다하면 언젠간 지치게 되고
최선이라는 말이 정말 애매모호하다.
인간의 욕심, 사기업 이윤추구의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에 최선이라는 것을
측정할 수도, 보여줄 수도 없다.
그래서 나는 결정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해보자.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가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을 포함해서
현재 꾸준히 오랫동안 해보고자
맘먹은 것은 세, 네 가지 정도 있다.

꿀벌처럼 꾸준하게 부지런하기 (출처-pixabay)
꿀벌처럼 꾸준하게 부지런하기 (출처-pixabay)



평범한 일반인이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꾸준함 밖에 없다.

그 꾸준함을 무기로
세월이 어느 정도 흘렀을 때
만족할 만큼의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2022.06.08 - [살아가는 이야기] - 인감증명서 인터넷 발급 가능? 인감증명서 발급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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