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어제부터 내일은 '불금이니깐 피자를 먹겠다'라고 한다.
8살 아들이 불금이라는 단어를 벌써부터 알고 있다는 것이 놀랍긴 하다.
하루가 지나고 레알 불금이 되고... 퇴근 시간이 다가오고...
와이프한테 전화를 해서 아들이 어떤 피자를 먹을지 물어보았다.
아들은 주로 채소가 없는 치즈 피자나 불고기 피자를 주로 먹었다.
이번에도 역시 채소가 거의 없는 불고기 피자를 골랐다. 도미노피자 리얼 불고기 피자로~
퇴근 시간에 맞춰서 방문 포장하면 되겠다 라는 생각으로 도미노피자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포장하면 40% 할인해준다. 에코 위크 위켄드. 포장 주문하고 걸어서 피자 가지고 가면 뭐 40% 할인해준다 는
그런 행사다. 어쨌든 포장 주문은 40% 할인~ 이번 주 금요일 26일부터 28일 일요일까지 3일간...
리얼 불고기 피자를 퇴근 시간에 맞춰, 도착 시간에 맞춰 주문했다.
시간 맞춰 피자를 차에 싣고 집에 가는데 차 안에 냄새가 진동한다. 배도 고픈데 ㅠㅠ
집에 가서 후딱 씻고 아들과 와이프와 함께 불금에 리얼 불고기 피자를 먹었다.
채소라곤 피망 쪼가리가 많이 보인다. 아들은 피망은 다 제거하고 불고기 피자 아주 잘 먹는다.
불고기 피자답게 불고기 맛이 많이 난다. 별로 느끼하지도 않고 먹을만하다. 피자 에지도 두껍지 않아 잘 넘어간다.
메인 토핑이 불고기와 체다, 모차렐라 치즈인데 치즈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식감 역시 불고기가 씹히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중간중간 치즈 토핑 때문에 더 부드럽다고 느껴졌다.
40% 할인을 했어도 피자 가격은 여전히 비싸다. 할인 안 하면 사 먹기가 너무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불금에 아들과 와이프와 함께 맛있는 한 끼 먹은 것으로 만족해야겠다.
다들 주말에 가족들과 맛난 거 드세요~
2021.11.24 - [코로나19 이야기] - 교육회복지원금(교육재난지원금) 학생 1인당 10만원 지원 및 사용 가능 업종, 사용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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