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메타버스 관련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다.
메타버스의 사전적 의미와 현재 제한적인 분야에서(특히 게임 분야 위주) 메타버스의 세계가
열리고 있다고 글을 썼었다.
2021.10.22 - [사회 이야기] -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메타버스에 대한 생각
오늘 문득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최근 메타버스 열풍이 예전 3D TV 꼴 나는 건 아닐지 라는 생각...
2009년 영화 아바타의 전 세계적인 흥행에 힘입어 3D 영화의 매력에 빠져 들었고
이 세상 대부분의 콘텐츠들이 3D로 제작되어 3D로 세상을 볼 것만 같았다.
저런 상황을 더 불 지른 것이 글로벌 TV 제조사들은 앞다퉈 3D TV를 선보인 부분이다.
양질의 3D 콘텐츠를 집에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부분은 마케팅 포인트로 잡고
삼성, LG, 소니 등 국내외 유수의 전자 회사들은 공격적으로 3D TV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3D TV가 몰락하는 건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최종 고객이나 사용자에 의한 인기보다는 TV 제조사의 2~3년 간의 마케팅으로 반짝했던 기억이 있고
내가 2013년에 결혼을 했는데 혼수로 TV를 고르는데 대부분의 티비가
기본으로 3D 기능이 들어 있어 울며 겨자 먹기로 3D TV를 샀더랬다. 3D 영상은 한두 번 봤나...
3D TV의 가장 큰 문제는 다들 아시겠지만 TV를 보는데 입체감을 구현하기 위해 불편한 안경을 써야 하고
그마저도 삼성 3D TV용 안경을 쓰면 화면이 깜빡거려 굉장히 거북하다.
티비를 보는데 안경을 매번 써야 하는 불편도 감수해야 했다.
그리고 대표적인 영화나 영상을 제외하면 3D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했었다. 볼 게 없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과거 3D TV는 영화 아바타의 큰 흥행이라는 이벤트 앞에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자랑했던 하드웨어 제조사들의 사생아가 아니었을까 싶다.
기술적으로도 부족했고, 관련 콘텐츠도 활성화되지 못했고, 아직 태어날 시기가 아니었는데
무리하게 끄집어낸 카드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이런저런 생각들이 최근 메타버스 열풍과 과거 3D TV를 연관되게 만들었다.
전 세계 대규모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일단 메타버스가 끌려 나왔고
그 끝은 어디로 향할지 아무도 모른다. 메타버스를 뒤받쳐줄 혁신적인 기기나 하드웨가
갑툭튀 할지도 모를 일이고 메타버스의 견고한 생태계가 생길지 누가 알겠는가...
아바타 2가 1편 개봉 후 무려 13년이 지난 내년 2022년 12월에 개봉한다고 한다.
아바타 1에서 보여준 혁신적인 3D 효과는 이제는 더 이상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할 것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2편에서 어떠한, 놀라운 혁신적인 것을 보여줄지
우리는 기다리고 즐기면 된다. 메타버스도 같은 맥락에서 기다리고 즐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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