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명절 연휴가 끝나 간다.
3박 4일 동안 시댁에서 쥐며느리처럼 일하고 고생한 와이프에게 감사를 드린다.
오늘 오전에 시골 고향에서 길을 나섰는데
꽤 오랫동안 자주 사용했던 티맵에서 황당한, 말도 안 되는 오류가 발생해서 포스팅해 본다.
오류를 발견 한 건 집 근처에 다 왔는데 이상한 길로 안내를 계속했고 아직도 90km가 남았다고
티맵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유튜브로 노래를 들어서 티맵 전체 화면은 한동안 보지 못했었다.
황당한 오류가 발생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다.
티맵 즐겨찾기에 등록된 곳이 총 3곳이다. 지금 '내가 사는 집', '본가', '처가' 이렇게 3개.
오늘 오전 출발할 때 즐겨찾기에 등록된 '내가 사는 집'을 눌러 출발했다.
출발 시간은 9시 42분. 티맵에 정확히 다 저장되어 있다.
하지만 출발한 지 25분 만에 주행 중, 도로 한복판에서 목적지가 난생처음 듣는 곳으로 변경된다.
목적지가 바뀐 곳이(전남 영암군 덕진면 금강리 산 49번지) 어딘지 카카오 맵으로도 한번 확인해 보고 싶었다.
아래 그림처럼 왕복 4차선의 도로가 위다. 황당하지만 주행 중에 목적지가 임의로 바뀐 것이다.
목적지가 임의로 변경된 것도 모르고 거의 4시간 동안(255km) 운전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고, 차가 중간중간에 여러 번 막혀서 잘못된 길로 안내할 것이라고 의심은 안 했다.
청주로 빠져야 되는데 자꾸 서울 쪽으로 올라가는 기분이 들어 티맵을 켜서 꽉 찬 화면으로 보니
'김태호과학학원 주차장'(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소재)으로 목적지가 설정되어 있었다.
오후 2시경에 잘못된 것을 인지했고 그때는 이미 원래의 목적지인 청주보다 높은 아산을 지나고 있을 때였다.
다행인 건지 불행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산 쪽에서 청주로 내려오는 길은 전혀 막히지 않았다.
여유롭게 고속도로 중간 휴게소에도 들려 간단히 점심도 해결하고, 황당한 티맵 오류 사건도 얘기했다.
이런 경우가 자주 있을까 해서 여기저기 찾아보니 티맵 어플 최근자 리뷰에 비슷한 케이스가 있었다.
티맵 운영사가 바뀌고 나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나 보다.
좀 오래전 과거 유플러스 내비게이션도 운영사인지 맵인지 바뀌고 나서 사용 안 했던 기억이 있는데...
시간이 지나고 기술이 발전해도 결국은 사람 손이 그것을 운영하니 비슷한 문제는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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