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작년 10월 중순경부터 올해 1월 초까지 백 명대를 줄곧 유지해왔다.
코로나 검사 비용이 유료라서 검사 인원이 적은 탓이니,
빠른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된 탓인지 등의 추측만 난무할 뿐
약 두 달 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든 정확한 이유를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작년 10월 중순부터 올해 1월까지 일일 백 명대의 일본 코로나 확진자 수는 최근 급증하고 있다.
오늘자 KBS 9시 뉴스에서 관련 내용을 보도했는데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2022년 1월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22년 1월 1일, 1월 2일까지만 해도 확진자는 500명대에 그쳤으나
4일부터 매일 거의 두 배씩 늘더니 1월 8일과 9일 8천 명대 확진자가 나옴.
일주일 새 15배 가까이 폭증한 수치. 일본은 오늘(10일) 연휴여서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도 다소 감소하였으나 내일 이후 다시 급증할 가능성 있음.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한 이유는?
우선 오키나와, 히로시마 미군기지 감염력 강한 오미크론이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미군기지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음.
2022년 새해 1월 1일 일본 설 연휴를 맞아 연말연시 인구 이동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
도쿄 유동인구를 봤더니 1년 전은 물론 코로나 사태 전보다도 많았음.
일본 정부의 무료 PCR 검사 원칙이 '증상이 있는 경우'에서 '원할 경우'로 크게 완화되어
검사수가 늘어난 만큼 확진자 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현 상황, 일본 정부의 대응은?
오키나와 등 3곳에 어제부터 내려진 긴급 방역 조치를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중.
오늘부터 주일 미군 장병들의 외출 제한.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신규 입국 제한 계속 유지할 방침.
전 세계가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 사태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는 코로나 백신 3차 접종률이
일본에서 매우 지지부진한 상황이 향후 전망을 불안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임.
일본의 코로나 백신 2차 접종률은 78% 이상이지만, 3차 접종률은 0.6%에 머물고 있음.
위 내용까지가 오늘 KBS 9시 뉴스 - 일본 코로나 관련 뉴스 내용이다.
작년 말, 한 두어 달 뚜렷한 이유도 없이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줄면서 '미스터리'라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올해 들어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일본을 보면 중국과 같은 정상적인 국가는 아닌 듯하다.
한중일 삼국 중에 그나마 정상적인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걸 감사해야 하나...
마지막으로 한국과 일본의 코로나 1,2,3차 백신 접종률 그래프로 포스팅을 마무리 해 본다.
- 한국 코로나 백신 접종률 1차 85.7% 2차 83.1% 3차 40.6%
- 일본 코로나 백신 접종률 1차 80.4% 2차 79.0% 3차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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