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되고 난 뒤 발 빠르게 K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야 거대 양당의 유력 대선 후보가 결정 난 직후, 대선 대진표가 짜여진 뒤 표심을 읽어 볼 첫 여론 조사다.
그 결과를 오늘 KBS 9 뉴스에서 보도를 했는데 간략히 요약해 본다.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1월 5일부터 11월 7일까지 3일간 조사한 결과이며 조사기관은 (주)한국리서치다.
최종 확정된 내년 대선 대진표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34.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28.6%로
오차 범위 내인(최대 허용 표집오차 ±3.1% p) 6% p 앞서고 있으며
10월 말부터 최근 지지율 추이를 보더라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응답자의 23.4%가 부동층이며 20, 30대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40대 이후부터는 70% 이상의 응답자가 지지 후보에 대한 투표 의사를 밝혔다.
40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대 이상부터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앞서고 있다.
20, 30대 높은 부동층 비율에 대해 오늘 KBS 9시 뉴스에서는 아래와 같이 분석을 했다.
'이 후보, 윤 후보, 모두 20~30대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셈입니다'
하지만 아래 세부 내역을 보면 과거부터 쭉 이어져온 '정치적 무관심'일 수도 있다.
20, 30대의 표심이 중요하다는 등의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할 듯하다.
매번 대선시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하는 후보 간 단일화 관련 설문 조사 결과이다.
후보 지지 강도를 보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수치가 76%로 가장 높고,
대선 후보 호감도도 40%로 네 후보 중 1위다.
그런데 후보 단일화 대상인 안철수 후보 비호감도가 70%로 가장 높아 개인적인 생각은
굳이 보수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 여론 조사 결과는
진보 후보 단일화보다 약 6% p 가량 높게 나오긴 했다.
오늘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진보 쪽 후보를 단일화해야 할 듯한데...
마지막으로 정권 교체냐, 연장이냐, 내년 대선에 대한 인식 설문 조사 결과다.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57.9%, 정권 연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1.7%로, 26% P 이상 차이가 났다.
뭐 거의 더블 스코어로 차이가 난다. 다른 여론 조사 결과를 봐도 정권 교체 인식이 늘어나는 추세다.
제20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 투표일인 내년 2022년 3월 9일까지 약 4개월 남았다.
남은 4개월 동안 어떠한 이슈로 여론이 바뀔지 모른다.
최종 대진표가 완성되기도 전에 대장동, 화천 대유 사건이 터진 상태다.
고발 사주 의혹도 터졌지만 현재 여론으로는 전자가 더 커 보인다.
과거 4년간 위선과 가식, 무능력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현 정권의 심판이 머지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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