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란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자살이나 병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말한다.
전 세계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초고령화 사회인 일본은
고독사 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될 만큼
심각한 상태고 이를 수습해주는
시신, 유품 정리 청소업체도 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서
17년부터 21년까지 고독사 발생 현황 등을
조사해서 결과를 발표했는데 정리해본다.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2021년 고독사 3378명
지난해 2021년 고독사 사망자 수는
총 3378명으로 매해 증가 추세에 있고
최근 5년간 8.8% 연평균 증가율을 보인다.
최근 5년간 고독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 서울, 부산 순이며
가장 적게 발생한 지역은 세종이다.
성별/연령별 고독사 발생 현황
고독사 사망자 수는
매년 남성이 여성에 비해 4배 이상 많고,
특히 2021년에는 약 5배가 넘는다.
당연한 얘기지만
남성이 여성에 비해 고독사에 취약한 것이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되고 있다.
최근 5년간 고독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은
50~60대로 50~60%에 달한다.
건강관리 및 가사 노동에 익숙하지 않고
실직, 이혼 등으로 경제적으로 힘들어지고
삶의 만족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연령대다.
전체 사망자는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데
고독사는 50~6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앞으로 관련 조사나
정부 정책 등이 추가로 필요로 해 보인다.
고독사 발생 장소 및 최초 신고자
단독, 다세대, 연립, 빌라 등의 주택에서
발생한 고독사가 매년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 중심의
고독사 예방 체계 구축이 시급해 보인다.
그리고 고독사 최초 발견, 신고자는
형제/자매, 임대인, 이웃주민, 지인 순이다.
고독사 중 자살 사망 비중
고독사 중 자살 사망 비중은 16~19%대로
연령이 어릴수록 자살로 인한
고독사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사망자 중
자살 사망 비중이 4~5% 임을 감안하면
청년층에 대한 고독사 및 자살 예방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하겠다.
이번 정부 조사는 고독사 관련 최초라고 한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고독사라는
현상 파악을 정확하게 진행했으니
어렵겠지만 이제 남은 건,
고독사 예방 계획을 세우고
정책을 수립하는 일이다.
2022.06.14 - [사회 이야기] - 초고령화 사회 일본, 초고령화의 그늘 고독사 문제 (KBS 세계는 지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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