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내일 8일 내년 20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를 4명을 뽑는 2차 컷오프를 진행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국민의힘 전 대표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이 3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어 최종 4인을 뽑는 2차 컷오프에서
남은 한자리인 4위에 어떤 후보가 오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4위를 해도 국민의 힘 최종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거대 양당 체제에서 '야권 대선 후보 최종 경선 경쟁자'라는 타이틀만 가지고 있어도
그것이 가지는 상징성은 어마 무시할 듯하다.
정치 신인, 뉴비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위를 한다면 정치인으로서의 행보에 탄력을 받을 수 있고,
황교안 전 총리가 4위에 진입한다면 다시 한번 국민의힘 주류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차지할 수도 있다.
국민의힘 2차 컷오프 최종 4인 중 세 자리는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가나다순)로 이미 정해져 있고
남은 한자리, 4위를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지지율을 근거로 예상해보고자 한다.
경향신문 창간 75주년 기념 여론 조사(케이스탯리서치 10월 3~4일 조사) 지지율로 예상해본다.
오늘 공개된 경향신문 창간 기념 여론조사 자료 중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을 바탕으로
2차 컷오프 여론 조사 비율인 국민 여론조사 70%와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 30%를 반영하면 아래와 같다.
여론조사 지지율을 근거로 예상해 본 국민의힘 2차 컷오프 최종 4인은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황교안이다.
3명은 뭐 고정되어 있는 느낌이고, 1차 컷오프 때와 마찬가지로 1, 2위간 차이는 박빙이다.
하지만 4, 5, 6위간 예상 지지율 차이가 1%p도 되지 않아 어느 후보가 4위가 될지는 예측 불가다.
저 예상으로만 보면 2차 컷오프 예상 4위는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에 대한 부정 선거 주장을
줄기차게 주장해 온 황교안 후보다. 태극기 부대 등 강경 보수층을 타겟팅한 효과가 아닐까 싶다.
만약 내일 국민의힘 2차 컷오프 결과가 이와 같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최종 4인에 턱걸이한
황교한 후보는 본인의 목적을 100% 이상 달성한 것이라 무척 만족해할 것이다.
그리고 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탈락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지율은
거의 대부분 윤석열 후보가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으로 국민의힘 최종 경선 후보 결정까지 한 달여 황교안 후보를 볼 생각을 하니
또 하나의 꿀잼 포인트가 생겼다. 이유는 다들 아실터... 부! 정! 선! 거!
이상 최근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국민의힘 2차 컷오프 최종 4인, 4위 예상에 대한 포스팅을 마친다.
8일 실제 결과가 얼마나 차이가 날지 무척 궁금하다.
2021.09.15 - [정치 이야기] - 국민의힘 1차 컷 오프 8명 발표, 순위는 비공개.. 과연 1,2위 지지율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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