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2분기 전체 가구당 통신비는 평균 약 12만 원 정도다.
통신비는 대표적으로 유선, 무선 전화 / 인터넷 사용료 / 티비 유선방송비 등이 포함된다.
최근 일반적인 가구의 패턴을 보면 집에 유선 전화는 있는 집은 거의 찾기 힘들 것이고
유선방송보다는 웨이브, 티빙, 넷플릭스 등의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할 것이다.
당연히 저 위 3개 중 가장 비중이 높은건 무선 전화, 스마트폰 이용료 일 것이다.
나의 첫 스마트폰이었던 갤럭시 노트2를 사용했을 때 무제한 요금제와 기계값 합쳐서
월 10만원 가량 냈던 걸로 기억한다. (무제한 요금제 6만 원에 월 기기 할부 값 4만 원 정도..)
10여 년 가량이 지났지만 지금 생각해도 스마트폰 사용료로 월 10만 원이라니 너무 비싸다.
사용하는 요금제를 낮추면 스마트폰 월 유지비, 사용료를 쉽게 줄일 수 있지만
요금제를 낮추면 인터넷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져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을 활용, 사용하기 힘들다.
그래서 몇 해 전부터 통신비를 절약하기 위하여 활용하고 있는 방법을 소개해본다.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해서 사용하는 것인데 가장 기본적인 준비물은 스마트폰 공기계다.
스마트폰 기기 자체를 최대한 싸게 사야 하는데 본인이 애용하는 방법은 아래 두 가지다.
최신 플래그쉽 스마트폰은 출고가가 정해져 있어 출시 시기에 사는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첫 번째, 최신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출시 때 진행되는
'자급제 사전 예약 행사'때다. 10~15% 정도 할인이 진행되며 각종 혜택들이 주어진다.
최근 Z플립 3 사전 예약 시 각종 포인트 등으로 약 15% 할인에, 정품 케이스, 갤럭시 버즈 2 증정,
삼성 케어플러스 파손 보장 1년 제공 등이 있었다. 최근 와이프를 사줘서 정확히 알고 있다.
추가로 삼성 갤럭시 자급제 폰을 사전예약 등으로 구매하면 중고폰을 민팃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해 주는데, 추가 보상금까지 더 얹어서 준다.
8월 말 와이프 Z플립 3 사전 예약 후 중고폰 민팃 판매로 10만 원가량 이득을 보았었다.
두 번째는 출시된 지 좀 된 상태 좋은 중고폰을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이다.
경험상 출시한 지 1년 정도 지난 갤럭시나 아이폰을 사는 게 가성비가 제일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세티즌이나 당근 마켓 등을 통해 사면 큰 문제없을 것이다. 반드시 확인할 사항은 기존 소유주나
사용자에 의해 약정이 걸려 있는지 등 확정 기변 가능 상태인지만 확인하면 된다.
자급제 스마트폰이 준비되었다면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데이터 사용, 통화량 등 본인 패턴에 맞게 알뜰폰 요금제를 골라 가입하면 메이저 3사 통신사와 동일한
서비스나 품질을 누릴 수 있다. 메이저 3사의 회선을 빌려서 사용하기에 알뜰폰 요금제는 무조건 저렴할 수밖에 없다.
본인에게 맞는 알뜰폰 통신사, 요금제를 고른 후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유심칩이 오면
자급제 폰에 넣어서 몇 번 재부팅하면 끝이다. 뭐 번호 이동한다고 따로 전화할 필요도 없다.
참고로 지금 와이프가 사용하고 있는 Z플립 3 요금제는 월 3.3만 원 무제한 요금제임과 동시에
데이터 쉐어링까지 무료로 가능해서 8살 아들 아이폰으로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5G는 아직 5G 다운 속도나 서비스, 품질을 보여주지 않고 요금제만 엄청 비싸서
4G LTE 정도면 충분하게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4G LTE 무제한 요금제를 기준으로 알뜰폰 사용시 VS 통신 3사 사용시 통신비 비교를 해보겠다.
Z플립 3 출고가 125만원에 LTE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알뜰폰 요금제로 사용했을 때 2년 동안 최소 30만 원 정도 저렴하다.
최근 출시되는 모델은 대부분 5G 모델이라 LTE 요금제 가입 불가다. 비교하기 위해 가정한 것이며
저것보다 훨씬 비싼 8~10만원대 5G 요금제(무제한) 가입해야 한다.
알뜰폰 무제한 요금제는 일반적으로 3.3만원 정도되며 알뜰폰 통신사 프로모션에 따라 1만원대 후반에서 2만원대까지
더 저렴하는 경우도 있고, 약정도 없으니 잘 찾아서 저렴한 요금제를 메뚜기처럼 옮겨 다니면 된다.
메이저 통신 3사는 24개월 약정이라는 조건으로 요금제나 기기값을 할인해주는데 대략 30~50만 원 수준이다.
8~10만 원대의 5G 비싼 요금제를 감안해도 선택 약정으로 할인되는 금액은 최대 60만 원가량이다.
물론 밴드나 성지라는 이름으로 지급되는 불법 보조금이나 각종 결합 할인 등을 감안하면
알뜰폰 요금제가 저렴하지 않을 수 있으니 특히 가족끼리 묶여있는 장기 결합 할인 혜택은 꼭 따져보고,
비교해 보고 더 이득이 큰 쪽으로 결정을 하면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6월 기준 알뜰폰 사용 회선이 약 972만 5천여 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2019년에는 734만 명으로 1년 만에 200만 명 이상이 증가했고 올해는 1000만 명 돌파할 기세다.
알뜰폰 사용자가 최근 계속 증가하는 것은 합리적인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고,
서비스나 품질도 큰 차이 없이 동일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2021.10.01 - [살아가는 이야기] - 2022년 달라지는 영아양육수당과 육아휴직제도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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