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최근 란더머시기? 응 머라고?
자꾸 뭐라고 한다.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을 보고
매우 흥미로워하는 것 같았다.
같이 유튜브 채널 겜브링에 있는
란더노티카 관련 영상을 보니
'란더노티카' 라는 어플을 다운로드하면
그 어플이 미스테리한 장소를
임의로 지정해주고,
그 미스테리한 지점을 가는 경로도
안내해주는 그런 어플이다.
아들은 아빠하고 같이 계속
란더노티카 해보자고 계속 졸랐고
드디어 그때가 되었다.
약 일주일 전 여름휴가 때
시골 할머니 댁에 가서
아들과 함께 해본 란더노티카 후기
간략하게 정리해 본다.
아들과 함께 해본 란더노티카 후기
란더노티카는 정말 미스테리한 지점을 찍었다 ㄷㄷ
유튜브 특성상 영상을 약간 자극적으로
제작해야 하기에 란더노티카 관련 콘텐츠는
약간의 주작이 있겠지만
실제는 그냥 랜덤 장소를 찍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과연 실제 란더노티카 후기, 결과는??
란더노티카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간단하게 가입을 하면(이메일 인증 필요)
50개의 Owl 토큰을 준다.
미스테리한 지점, 랜덤 포인트 1번 생성 시
20개의 Owl 토큰이 필요하다.
그러니 오늘은 두 번의 랜덤 포인트
생성이 가능하다.
최대한 내가 있는 위치하고
가까운 장소로 가기 위해
반경은 1km로 설정했다.
'GENERATE' 버튼을 누르면
흰색의 부엉이가 날아가면서
두둥~ 두둥~ 랜덤 포인트가 생성된다.
내가 있는 지점에서 머지않은 곳에
란더노티카는 랜덤 포인트를 지정해주었다.
이제 미스테리 포인트, 랜텀 포인트로 출발~
최대한 차가 갈 수 있는 곳까지는 간 후
대충 주차한 후에
아들과 함께 걸어서 그 지점으로 향했다.
대충 멀리서 보니 논들 사이에 있는
농로, 논둑 어느 지점을 가리키는 것 같았다.
평범한 시골 논들의 한 지점을 찍어줘서
약간은 실망했지만
그래도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아들과 함께 집중하면서 그곳으로 향했다.
그런데 대박~ 초초초 대박~
뱀이 죽은 것처럼 보이는
말라비틀어져 있는 시커멓고 긴
정체불명의 사체가 그 지점에 있었다.
아들은 계속 대박이라며 사진을 찍었다.
과연 저것은 대체 무엇이며
란더노티카 이 어플 정체는 머냐? ㄷㄷㄷ
첫 타에 정체불명의 사체가 있는
지점을 찍어줘서 약간 소름이 돋았다.
이 여세를 몰아 한번 더
란더노티카를 돌렸다.
두 번째 지점 역시 반경을 1km로 설정해서
머지않는 지점, 농로 한가운데에
랜덤 포인트가 생성되었다.
갈대가 무성하게 우거진 부분인데
아들은 저 풀, 갈대가 없어지면
신기하고 무서운 게 나올 수도 있다고
계속 떠들었다. ㅋㅋㅋ
아들과 함께 해 본 란더노티카.
첫 타에 정체불명의 사체가
발견되어 약간은 상기된 채로
시골집으로 돌아왔다.
아들의 할머니, 나의 엄마한테
정체불명의 사체 사진을 보여주니
드랭이 같다고 하셨다.
어릴 때 들판에 나가면 수로에 머리를 쳐 박고
있던 드랭이(표준어는 드렁허리임)
드렁허리 사체가 있는 지점을
정확히 찍어준 란더노티카 어플.
후덥지근한 한 여름 날씨에
간담이 서늘해지는 경험이었다.
란더노티카 어플.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다.
아들아~
추석 연휴 때 시골 할머니 집에 가서
란더노티카 또 돌려보자꾸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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