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을 사용하면서 한 번쯤은 AOD라고 들어봤을 것이다.
'Always On Display'의 약자로 '항상 화면 켜짐' 정도로 해석되고
화면을 보여주는 장치가 항상 켜져 있는 '상시 디스플레이'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스마트폰으로 볼 일을 보고 화면을 껐을 때도 계속해서 날짜, 시간, 배터리 잔량, 각종 알림 등이
표시되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을 켜지 않아도 아주 기본적인 정보가 확인 가능하고
AOD 기술을 구현시 필요한 배터리 소모량도 극히 적어 대부분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기능이다.
또 AOD는 화면을 ON 하는 빈도가 줄어서 배터리가 절약되는 부수적인 기능도 있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여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위주로 설명하면...
삼성전자에서 만드는 갤럭시에 AOD 기능을 적용하면 그때그때마다 AOD 위치가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삼성전자 갤럭시에는 디스플레이에 AMOLED를 사용하는데
광원이(Back Light) 필요로 하는 LCD와는 다르게 OLED는 스스로 발광하는 유기소자를 사용하는데
유기소자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위치를 바꾸는 것이다.
계속해서 지정된 한 위치에서만 AOD 된다면 해당 위치 유기소자 수명이 짧아져
'번인' 현상이 일어난다. LCD 화면에서 일어나는 '잔상'과 유사한 현상으로 보면 된다.
AOD에 대해 생각하면서 갑자기 거실이나 방에 있는 큰 TV에 해당 기능이 있으면 어떨까 싶었다.
기술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요즘 나오는 티브이는 거의 대부분 스마트 티브이라
해당 기능을 넣고 스마트폰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AOD를 항상 표시해주는 건 쉬운 일이다.
집에 사는 누군가의 스마트폰과 연동만 시켜 놓으면 일정, 날씨 등등 모든 것이 설정이 가능하겠지만
TV 본연의 기능과는 좀 동 떨어져 있고 저 모든 정보가 내 손에 있는 스마트폰으로 확인 가능한데
굳이 저리 큰 화면에 저런 것을 띄울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나름 괜찮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가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한 단계 더 고민해보니 쓸데없는 생각으로
결론이 내려지는 것 같다. 하긴 TV를 만드는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나 LG전자에서 저런 기능을
아직까지 넣지 않은 것으로 보면 이미 검토는 했지만 큰 면적의 TV 화면 AOD 기능은 별 다른 효용은
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나름 야심 차게 시작했다가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용두사미 ㅋㅋ
2021.09.24 - [살아가는 이야기] -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동물 흰수염 고래(blue wh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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