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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AOD(Always On Display)에 대한 잡스런 생각, 아이디어

by 스페이트 202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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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폰을 사용하면서 한 번쯤은 AOD라고 들어봤을 것이다. 

'Always On Display'의 약자로 '항상 화면 켜짐' 정도로 해석되고

화면을 보여주는 장치가 항상 켜져 있는 '상시 디스플레이'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스마트폰으로 볼 일을 보고 화면을 껐을 때도 계속해서 날짜, 시간, 배터리 잔량, 각종 알림 등이

표시되는 기능이다. 

내 스마트폰의 AOD 상태

 

스마트폰을 켜지 않아도 아주 기본적인 정보가 확인 가능하고 

AOD 기술을 구현시 필요한 배터리 소모량도 극히 적어 대부분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기능이다. 

또 AOD는 화면을 ON 하는 빈도가 줄어서 배터리가 절약되는 부수적인 기능도 있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여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위주로 설명하면...

삼성전자에서 만드는 갤럭시에 AOD 기능을 적용하면 그때그때마다 AOD 위치가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짧은 사이에 AOD 위치가 바뀐다

 

그 이유는 삼성전자 갤럭시에는 디스플레이에 AMOLED를 사용하는데

광원이(Back Light) 필요로 하는 LCD와는 다르게 OLED는 스스로 발광하는 유기소자를 사용하는데

유기소자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위치를 바꾸는 것이다.

계속해서 지정된 한 위치에서만 AOD 된다면 해당 위치 유기소자 수명이 짧아져

'번인' 현상이 일어난다. LCD 화면에서 일어나는 '잔상'과 유사한 현상으로 보면 된다. 

LCD와 OLED 비교 (출처-LG디스플레이 블로그)

 

AOD에 대해 생각하면서 갑자기 거실이나 방에 있는 큰 TV에 해당 기능이 있으면 어떨까 싶었다.

기술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요즘 나오는 티브이는 거의 대부분 스마트 티브이라

해당 기능을 넣고 스마트폰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AOD를 항상 표시해주는 건 쉬운 일이다. 

TV에 적용한 AOD 예상 이미지

 

집에 사는 누군가의 스마트폰과 연동만 시켜 놓으면 일정, 날씨 등등 모든 것이 설정이 가능하겠지만

TV 본연의 기능과는 좀 동 떨어져 있고 저 모든 정보가 내 손에 있는 스마트폰으로 확인 가능한데

굳이 저리 큰 화면에 저런 것을 띄울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나름 괜찮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가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한 단계 더 고민해보니 쓸데없는 생각으로

결론이 내려지는 것 같다. 하긴 TV를 만드는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나 LG전자에서 저런 기능을

아직까지 넣지 않은 것으로 보면 이미 검토는 했지만 큰 면적의 TV 화면 AOD 기능은 별 다른 효용은

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나름 야심 차게 시작했다가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용두사미 ㅋㅋ

 

 

2021.09.24 - [살아가는 이야기] -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동물 흰수염 고래(blue wh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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