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20만 건이 넘는 혼인과 10만 건이 넘는 이혼을 하고 있다.
회사 직장 동료가 오래전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워낙 인상적이어서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다.
"세상이 무척 아름다워 보일 때가 두 번 있었어.
한 번은 평생의 반려자와 결혼하는 날, 나머지 한 번은 나의 2세가 태어나던 날"
본인도 저 두 개를 다 경험해보니, 격하게 공감이 되었다.
물론 그만큼 양쪽 어깨에 무거운 책임감이 올라가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평생의 반려자와 함께 주위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했는데 높은 비율로 이혼을 하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다. 부부 당사자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한 부분은 그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없다.
대부분 성격 차이, 경제적인 문제 등이 주된 이혼 사유로 추정되는데 객관적인 자료가 있어
정리해서 공유해본다.
(2017년에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2015년 가족실태조사'자료 정리, 2015년 총 이혼 약 211만여 건에 대한 통계)
예상대로 이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격 차이'다.
이혼 사유의 2,3 순위인 '경제적 문제'와 '외도 등의 애정 문제'는 연령대에 따라 다르다.
30대는 '성격차이'와 '외도 등의 애정 문제'가 이혼 사유의 약 75%를 차지하는데
40~60대는 애정 문제의 이혼 사유 비율이 상대적으로 줄어듦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살아가는 현실 문제인 '경제적인 돈 문제' 때문에 이혼하는 비율이 30대보다는
자녀들이 한창 커가는 40대~60대에서 점점 더 올라가고 있다.
그리고 70대 이상이 '자녀 문제'로 이혼하는 비율이 10%가 넘는 건 좀 특이하긴 하다.
부부간의 문제는 부부 당사자들만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고 그 어느 누구도 간섭해서는 안된다.
어쩔 수 없이, 어렵고, 힘들게 당사자 본인들이 결정한 부분은 존중받아야 함이 마땅하다.
2021.09.11 - [사회 이야기] - 2021년 교육 통계 - 전체 학생수 감소, 다문화 학생수 증가, 코로나 19로 학업 중단율 감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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