쑈킹!! 서프라이즈!! 초유의 사태 KBO 리그 중단 결정

초유의 사태 KBO 리그 중단 결정
KBO 리즈 중단!! 전례 없는 정말 초유의 사태다~

프로야구 선수 중 일부가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7월 초 일부 경기가 취소되고 연기되더니

급기야 리그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두었다.

 

KBO 리그가 시작되면 일주일에 6게임씩 치르고(3게임씩 2번)

직업의 특수성 때문에 동선 자체가 일반인보다는 상대적으로 폐쇄적이고,

구단이나 야구 선수 스스로도 엄청 조심할텐데...

최근 전염성이 엄청 강한 델타 변이에 걸렸으려나...라고 와이프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눴는데 뭐 저런 상황이면 KBO 리그 중단이라는 결정은 어느 정도 이해는 되었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내용이나 발표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7월 12일자 KBO 보도자료

 

 

요약하면 '두산과 NC의 코로나 확진 선수, 자가격리 대상 선수+스태프 비율이 전체 인원 대비 50%가 넘어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힘들어 리그 중단을 결정한다' 정도

그런데 리그 시작할 때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도 경기는 계속한다라고 매뉴얼도 만들지 않았나?

 

3월 24일자 KBO 보도자료

 

 

올해는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도 경기는 계속한다라고 알려진 내용은 KBO의 언론 플레이였지만

매뉴얼 내에는 상황에 따라 KBO 리그 중단 여부까지 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긴 하다.

 

아래 'KBO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다.

7월 초부터 이런저런 문제, 잡음 등이 있었지만 전례 없는 KBO 리그 중단이라는 결정은

정해 놓은 매뉴얼대로, 절차대로 진행된 듯하다. 

 

3월 24일자 KBO 보도자료 내 코로나 대응 매뉴얼 중 일부

근데 어제 저녁부터 쇼킹한 내용의 기사들과 찌라시들이 막 올라왔다.

4+2 썰에, 방역 지침 미준수, 그래서 그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구단하고 선수들하고 입을 맞췄네 어쨌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드러나는 진실들.. 아주 가관이다.

 

"강남구청, '허위 진술' NC 코로나 확진 선수 경찰 수사의뢰"까지 했다니 누군가는 거짓에 거짓을 덥고 있다.

저런 KBO, 프로 야구 선수들을 보며 멋진 선수를 꿈꾸는 어린 학생들,
목이 터져라 우리 선수 잘해라, 우리 팀 이겨라 응원하는 열정적인 전국의 팬들을 생각하면
배신감이 장난이 아니고 할 말을 잃게 만든다.

프로 스포츠는 당연한 얘기지만 팬이 있어야만 존재한다.

FA 100억 시대, FA 거품이라고 하지만 그만큼 KBO 리그가 인기가 있고,

팬들의 관심이 그만큼 많아 수요와 공급의 적정한 선이 형성된 것이라고 본다.

그 어느 누구도 이번 초유의 KBO 리그 중단 건으로 한국 프로야구 KBO가 없어지리라고, 없어지길 원하는 사람은 없다.
꼬리 자르기, 언 발에 오줌 누기, 눈 가리고 아웅 하지 말고 철저하게 진상 규명하고 명명백백히 밝혀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규정대로, 절차대로 벌을 주어야 한다.

이번 2021년 KBO 리그 중단 사건을 계기로 KBO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수 백만 한국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상식이 통하는 그런 조직이 되었으면 한다.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는 이가 나 포함 한둘이 아니다.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21.08.23 - [정치 이야기] - 끝을 모르는 혼돈으로 빠진 비극과 혼란의 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