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면
여러 가지 걱정거리가 생긴다.
후덥지근한 날씨뿐만 아니라
귓가에 웽웽 거리는 모기.
그리고 과일 껍질이나 음식 쓰레기를
단 몇 시간만 방치해도 귀신같이
달라붙어 있는 초파리~ 으으윽~
와이프가 집안에도 슬슬 초파리가
보이는지 다이소에 간 김에
초파리 트랩, 퇴치제 하나 사서
속는 셈 치고 설치하자고 한다.
초파리 퇴치 한번 해 봅시다~
다이소에 갔더니 초파리 퇴치제,
초파리 트랩이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사과 모양의 2천 원에 45일 효과.
다른 하나는 넓적한 모양의 천 원에 총 60일 효과.
가격은 반이고 지속기간은 좀 더 긴
천 원짜리 선택~
다이소 초파리 트랩, 퇴치제를
자세히 보니 천 원짜리 답게
박스 자체가 트랩, 퇴치제 구조물이다.
내용물은 끈끈이 패드와
심지형 초파리 유인제 각각 2개다.
설명서를 보고 간단히 조립해 본다.
초파리 트랩 박스 윗면의 칼선을
뜯어낸다. 손으로 쉽게 된다.
친환경의 의미인지 나무 모양이다. ㅋㅋ
끈끈이 패드의 이형지를 제거하고
종이 케이스, 박스 안쪽에
아치 모양으로 고정시켜 준다.
초파리를 유인해 끈끈이에
달라붙게 하는 것이라
끈끈이가 엄청 손에 들러붙는다.
심지형 초파리 유인제를
끈끈이 패드 위 가운데에
조심스럽게 놓고 뚜껑을 닫는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초파리가 자주 출몰하는 곳에
초파리 트랩을 가져다 놓았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
어제 오후 경에 설치하고 하루가 지났다.
오늘 퇴근하자마자 아들이 말한다.
"아빠 초파리 몇 마리 잡혔어~"
오~ 효과가 있네~ ㅋㅋㅋ
초파리 트랩, 퇴치제는 분명 효과가 있다.
하지만 초파리가 생기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근본 해결책이 아닐까 싶다.
살림살이하는 가정집에서
그 근본 원인을 없애기란 쉽지 않다.
여보~
음식 쓰레기, 음쓰
내가 자주 버려줄게~
2022.06.02 - [살아가는 이야기] - 크롬, 엣지 시작 페이지 설정 방법 (인터넷 익스플로러 지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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