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대 대통령 선거, 세번째 대선 후보 토론 - 남녀 불평등에 관한 이재명-윤석열 후보 간의 인식, 의견 차이

 

퇴근 후 티비 채널링을 하다가 알게 되었다. 오늘 대선후보 토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내 기억이 맞다면 오늘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대선 후보 세 번째 토론이다. 

 

좀 검색해 보니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법정 TV 토론회라고 한다. 

여야 대선후보 4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심상정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오늘 저녁 8시부터 2시간 가량 서울 상암 MBC에서 '코로나 시대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격돌한다. 선관위 법정 TV 토론은 25일 '정치', 다음 달 2일 '사회'를 주제로 두 번 더 열린다. 

 

오늘 진행되는 TV 토론을 가벼운 마음으로 보다가 '남녀 불평등', '성평등'에 대한

이재명-윤석열, 윤석열-이재명 후보 간의 인식, 의견 차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있어

캡처해서 후보자 발언을 정리해 본다.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 토론 시작한 지 45분에서 50분경인 듯...)

 

이재명 후보

"얼마 전에 우리나라에 구조적인 성평등은 없다, 성차별은 없다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개인의 문제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이재명 후보

"전 세계적으로 성평등의 문제는 중요한 과제고, 성 불평등은 현실이고

우리도 예를 들면 승진이나 급여나 보직이나 등등에서 엄청난 차별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인데 아주 부분적으로 나뉜 경우도 있겠지요."

 

이재명 후보

" 그런데 거의 이런 상황에서 좀 무책임한 말씀 아니냐 아니면 딴생각을 하시다가

잘못 말씀하시는 게 아니냐 이 생각이 드는데 좀 사과하실 생각 없으십니까?"

 

 

[윤석열 후보 잠시 침묵]

토론 진행자 : "답변하시겠습니까?"

 

 

윤석열 후보

"이 질문에는 말씀을 많이 드렸기 때문에 굳이 답변할 필요도 없고"

 

윤석열 후보

"다만 집합적인 남자, 집합적인 여자 문제에서 개인 대 개인의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

훨씬 더 피해자나 약자의 권리와 이익을 잘 보장해 줄 수 있다 라는 말씀만 드리고요."

 

이재명-윤석열, 윤석열-이재명 후보 간의 남녀 불평등, 성평등에 대한

단적인 인식의 차이, 의견의 차이를 보여주는 좋은 발언이라고 생각하다. 

 

판단은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직접 하시기를...

 

 

2022.02.14 - [정치 이야기] - 이재명 펀드 VS 윤석열 펀드, 윤석열 펀드 VS 이재명 펀드 - 자본주의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